얼마전 한 흡연자가 술이 거나하게 취해가지고는 담배를 피우면서 아파트 출입문을 들어서고있었다.

 

나는 바깥에서 불을끄고 들어갈줄 알았다.

 

그런데 이인간....

 

출입문안에 들어서서 나머지부분을 열심히 빨아대고 있었다.

 

아까워서 다 태우고 엘리베이터를 탈 심산이었다.

 

나는 문득 엘리베이터를 탈까하다가 그 흡연자의 몸뚱아리에서 막 뿜어져나올 연기와 냄새들을

 

생각하니 머리가 찔끈했다.

 

다음 앨리베이터를 탈생각으로 계단을 내려 출입구로 나가면서 우회적으로

 

한마디했다.

 

" 누가 이아파트 실내에서 담배연기를 내뿜고있나"

 

" 그래도 되는거야--"

 

하면서 그녀석 옆을 스쳐지나갔다.

 

 

 

나는 아파트에 산다.

 

도시 생활을 하다보니 어찌하다 그리됐다.

 

아마도 아파트생활을 한지가 어언 30여년은 족히 되는것같다...

 

아마도 생활의 편리함에 만족해서가 아닐까한다.

 

아파트가 뭔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거시설이 아닌가?

 

법률이되었든 도덕이되었던 우리는 지켜야만한다.

 

그것이 편하고 자유롭기때문이다.

 

최근 우리사회는 간접흡연의 폐해를 수도없이 광고하고 홍보하여서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사람들이 간접흡연이 뭐라는 것쯤은 안다.

 

그래서 흡연자 중 가장들은 자기 식구들에게는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니  가족이 보는데서 피우면 잔소리깨나 얻어먹을까봐 가족의 눈을 피해서 흡연을 하게된다.

 

그러나 가족들은 가장이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고 왔다는 사실을 잘안다.

 

잘알지만 가족의 면전에서 연기를 내뿜지 않는것으로 만족하고만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흡연자들은 집안에 푹 처밬혀 있는 동안은 절대  담배를 피우지않다가 현관문을 열고나오는 순간부터

 

담배를 꼬나물게된다.

 

또한 외출하고 들어가는 순간까지 마지막 향연을 즐기려고 줄곧 담배를 물고 아파트까지 들어오게된다. 

 

그리하여 이들은 엘리베이터에서 아파트입구에서 복도에서 계단에서 연기를 뿜어댄다.

 

그리고 꽁초를 그대로 던져버린다.

 

흡연자 뒤를 따르던 선의의 주민들은 문외한이 내뿜은 연기를 들여마시는 간접 피해자가 되고만다.

 

나는 그들 뒤를 걷다가도 손에 담배를 들었다 싶으면 잠시 멈춰선다.

 

그 문외한과 한 엘리베이터를 타지않는다.

 

그러면서 난 속으로 중얼중얼거린다.

 

" 이런 ????????"

 

육두문자가 쌍소리가 메아리친다.

 

 

" 어이,,,문외한----"

 

" ------"

 

" 피우려거든 당신 집안에서나 피워---"

 

" 집밖에 나와 가족들몰래 피우면서 민폐끼치지말어---"

 

" 왜 내가 너가 내뱉은 더러운 공기를 마셔야 해--ㅆ"

 

" 가족을 속이지말어---"

 

" 가족을 사랑하기나 해---"

 

사랑은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주거늘 담배연기로 가족에게 피해주고

 

간접흡연 사망을 불러오고

 

가장이 죽으면 가족은 천애고아가 되는것을----

 

 

2010. 10. 20

 

헬시월드